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재)KBS교향악단이 제2회 여수음악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세 기관 간 제2회 여수음악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박희성 (재)KBS교향악단 사장이 참석했다.

김연식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송대수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이승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표 등 후원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음악제의 성공 개최 지원을 약속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체결하며 여수음악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이달 중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제2회 여수음악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예울마루, 여수세계박람회장, 이순신광장 등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업비는 5억 원 규모로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분담한다.

시민들은 음악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청소년들이 KBS교향악단과 펼치는 협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협연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지역 청소년 대상 마스터클래스 오디션이 열린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5월말부터 3개월간 음악학교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9월 1일부터 열린 제1회 여수음악제는 3일간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처음 추진했던 여수음악제가 성공을 거뒀고, 올해도 최고의 음악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제1회 여수음악제는 음악과 관련해 달라진 여수를 제대로 보여줬다”며 “평창 대관령음악제, 통영 국제음악제와 버금가는 음악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제1회 여수음악제 수익금 688만여 원을 지역 음악 꿈나무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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