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하동 청학동이 하동의 100년 미래 농업을 위한 친환경지구로 육성된다.

하동군은 20일 오후 2시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공영주차장에서 ‘청암면, 100년 미래 친환경지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암면 친환경지구 선포식은 2016년 화개면, 2017년 악양면에 이어 세 번째로, 화개·악양·청암 등 지리산권 3개 지역이 무농약지구 순환벨트로 육성된다.

이날 선포식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농업인단체, 친환경농업인 청암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선언, 친환경지구 설명, 친환경실천 결의문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청정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무농약 농업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선조에게 물려받은 청학동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친환경 무농약 농업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후손에게 물려 줄 것을 다짐했다.

청암면이 친환경지구로 선포됨에 따라 1단계 친환경농업 확산 분위기 조성, 2단계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3단계 친환경농업 인증 확대, 4단계 국·도비 사업 공모, 5단계 청암면 특성을 살린 친환경지구 조성 등 2023년까지 단계별 사업이 추진된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친환경지구 비전 선포식을 통해 화개·악양과 더불어 지리산 기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자 청학동의 전통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청암면이 전국을 대표하는 친환경지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2016년 화개면에서 무농약지구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해 악양면 평사리에서 10차 산업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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