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공항통합 이전 추진을 앞두고, K-2 이전 후적지와 주변 동촌지역을 대상으로 국내·외 도시계획 전공 대학생 및 석학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K-2 이전 후적지의 미래상 공유 및 대구 도시계획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8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를 3월 19일 개최한다. 

1930년에 건설된 대구 국제공항은 일부는 군공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위치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어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 고도제한으로 인한 도시공간 단절, 제한된 공항기능 등으로 많은 한계점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는 K-2 후적지를 대상으로 현재의 한계점을 해결하고 미래 스마트도시로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서울대와 연계하여 ‘2018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8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는 대구시가 서울대학교・독일 칼스루헤대학교와 함께 『국제공항부지 이전 :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회』라는 주제로 K-2 이전 후적지와 그 주변지역인 대구 동부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3월 19일부터 10일간 양국 학생들이 대구에 머물며 리빙랩 형식의 현장 워크샵으로 진행되는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9월경 설계작품 전시회, 시상식과 함께 양국 교수 및 국내 도시설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3월 19일 개회식에서는 독일 보블링겐市 디트마 베버(Dietmar Weber) 도시계획국장의 독일 군공항 후적지 사례와 서울대학교 이석정 교수의 도심 후적지 재생 사례 및 방향에 관한 발제 후에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기존의 공항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던 대구 시민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행사”이며, “국제공항 이전부지에 대한 재활용과정과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용지 역할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중요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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