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문학과지성사 2017) / 서효인 시인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정호승)에서 선정하는 2018년 제 20회 천상병詩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서효인(38)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여수』(문학과지성사2017)이다.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는 2017년에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심사위원 3명으로 구성된 1차 예심에서 8권의 시집을 추천받고, 3월 초 4명의 본심 심사위원(위원장 서정춘)들이 2차 심층 심사 끝에, 서효인 시인의 시집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지금-이곳’과 ‘그때-저곳’이라는 비동시적인 공간들을 혼합하여 우리의 일상 바깥에 존재하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환기시킨 점이 서효인 시인의 시집『여수』를 스무 번째 천상병詩문학상 수상시집으로 선정한 중요한 이유였음을 밝혔다.

“인간의 삶이 그렇듯이, 서정시의 힘은 과거와 현재, 이곳과 저곳이라는 시공간의 분리를 가로지름으로써 세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생산하는 데서 비롯된다. 시집 『여수』를 펼쳐들고 읽노라면 이미 가본 곳은 물론 전혀 경험하지 못한 공간에 대한 이미지들에 사로잡히게 된다. 어떤 공간에 대한 기존의 경험을 해체하고 그곳을 전혀 다른 세계로 감각하도록 만드는 언어의 힘, 이것이야말로 아무나 지닐 수 있는 흔한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심사평 -

<제20회 천상병詩문학상 시상식>은 ‘제15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4월 28일(토) 오후 1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서정춘 시인, 고영직 문학평론가 등 주요 문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며 시낭송 및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서효인 시인 약력 

  - 198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성장.
  -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 석사과정 졸업.
  - 시집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
  - 산문집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잘 왔어 우리 딸>
  - 2011 제30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 2017 제25회 대산문학상 수상

■ 천상병시상의 역대 수상자
1회/이상만, 2회/한정옥, 3회/박주관, 4회/최정자, 5회/이길원 6회/이수영, 7회/김신용,
8회/김유선, 9회/김선우, 10회/길상호 11회/박 철 12회/송경동 13회/박남준 14회/정한용,
15회/진은영, 16회/최명란, 17회/김희업, 18회/고영, 19회/박지웅

 ■ 제20회 천상병詩문학상 시상식

 • 일    시 : 2018년 4월 28일(토) 오후 1시
 • 장    소 :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http://www.uac.or.kr)
 • 문의전화 : ☏ 031-828-5839(의정부예술의전당)
                 02-972-2824(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 주 최 :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
 • 주 관 : 千祥炳 詩賞 운영위원회
 • 후 원 : 의정부시  / (재)의정부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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