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은 3월 16일 오후 4시 개관 20주년 맞아 1층 로비에서 로비콘서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악풍경의 전속악단 '프로무지카 부산'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시회 2부 '피란수도 부산_절망 속에 핀 꽃'>의 주제에 맞게 한국전쟁기 부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부산에서 만들어진 노래, 나아가 전후 부산에서 널리 불린 노래를 연주한다.

'나뭇잎배' '섬집아기' 등의 동요를 비롯해 부산에서 만들어진 가곡 '명태', '보리밭'과 전쟁 전후(戰後) 부산에서 널리 불린 '비목'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당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을 기악 5중주로 편곡해 색다르게 다가갈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준비된 이번 로비콘서트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든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특별전 『1부 모던·혼성 1928~1938, 2부 피란수도 부산_절망 속에 핀 꽃』을 3월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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