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야생동물이 주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기동포획단은 수렵면허를 보유한 21명으로 구성돼 이달부터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요 포획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이다.

최근 야생동물 개체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주민 신고 접수 시 우선 포획단을 투입한 후 농작물 피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포획단은 지난해 총 186건의 신고에 대응해 멧돼지 192마리, 고라니 664마리 등을 포획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이 출몰하거나 농작물 피해가 있을 때는 꼭 기후환경과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6500만 원 규모의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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