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하늘에 6천여개 소원풍선 장관 이뤄

 

나의 꿈을 하늘에 그리자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일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제1회 전북영산문화축제(조직위원장 진성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 원장)가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 진성스님과 전북영산작법보존회장 혜정스님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부부, 문동신 군산시장 부부,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부부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재호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부위원장, 최원석 군산경찰서장, 허남근 진안군편집위원장, 나은희 전북교사불자회 회장 등 전북지역 각계각층에서 참석했다. 태고종에서는 호법원장 지현스님, 중앙종회의장 도광스님,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조계종 참좋은우리절 회일스님 등이 함께했다.

1부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회심곡, 마이산 탑사 밴드 공연, 군산 성흥사 송월 스님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식전행사를 마친 후 개회사와 영산축제 조직위원장 진성 스님의 대회사와 참좋은우리절 회일 스님의 환영사, 그리고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교임국장 현진스님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기원 발원문’을 낭독했다. 발원문 낭독에 이어 불자, 관광객 등이 소원풍선 1만개를 동시에 하늘에 띄웠다. 풍선 날리기를 마친 후 3부에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이 펼쳐졌다.

조직위원장인 진성 스님은 “한국의 불교를 이끌어 갈 태고종 전북교구 전 종도들이 뭉쳐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태고종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축제를 계획했다”며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고, 새만금 내에 죽어간 어류 및 축생들을 위하는 영산문화축제는 내년에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원을 담은 6천여개의 연등터널과 머리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비행선이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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