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통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노인 일자리 770여개를 만든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3억원 늘어난 21억원의 노인 일자리사업 예산을 확보해 8개 분야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분야별 일자리는 △공공시설봉사 273개 △학교 급식도우미 16개 △노노케어 184개 △노노나누미 17개 △신바람 건강지킴이 31개 △아름다운 정류소 만들기 118개 △노인여가생활지원사업 122개 △꽃보다 할매 10명 등 771개다.

특히 올해는 시장형 사업으로 화분을 제조·판매하는 ‘꽃보다 할매’ 사업을 신규로 발굴해 어르신들의 전문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3월 5일부터 자체 안전교육 및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활기가 없는 생활에 노인일자리 사업을 만나게 돼 소소한 행복과 만족감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자들이 꾸준히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쿨존 지원 사업, 신바람 게이트볼, 경로당 회계관리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69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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