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 2018학년도 입학식이 신입생 39명과 재학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6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김석구 교학과장이 학사보고를 한 후 학장 능화스님이 입학허가 선언을 했다. 신입생들은 도일 학생(불교학과)의 선서에 따라 “학교의 설립 이념을 받들어 학칙과 제반 규정을 준수하고 학생의 본분을 지켜 밝고 명랑한 분위기 조성으로 진리 탐구에 정진하여 불교교역자로서의 자질 함양에 힘쓸 것”을 엄숙히 맹세했다.

총장 원응스님은 식사(式辭)에서 “동방불교대학은 한국불교태고종의 종립대학으로서 종단의 엘리트 배출을 위한 교육기관”이라면서 “앞으로 동방불교대학은 불교학 연구뿐 아니라, 불교의식인 범음범패, 불교예술 분야의 교육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장 편백운 스님(총무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 입학하는 분들이나 3학년으로 진급 또는 편입하시는 분들께서는 안심하시고 면학에 집중해서 불교학문적 연마와 불교지성 함양에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동방불교대학은 태고종의 종립대학으로서 철저히 태고종의 종지종풍과 종통에 맞는 교육철학과 정신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태고종도로서의 사명과 자세를 잃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장 능화스님도 치사에서 “동방불교대생들은 열심히 정진하여, 타고르가 우리나라를 예찬한 詩 ‘동방의 등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 태고종 뿐 아니라 온 인류를 빛낼 수 있는 선지식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중앙승가강원장 보경스님, 동방불교대 교수 석화스님과 법철스님, 정해정 전국신도회장 도 차례로 축사에 나서 “입학생 여러분께서는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여 미래의 대승적 지도자로서 우리 사회와 한국불교를 이끌어주시기 기대한다”고 축원했다.

이날 입학식이 끝나고 2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동방불교대학의 학사 일정 및 학습요령과 강의 계획, 학습평가 계획 등이 안내됐다. 글 · 사진=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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