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집 아들에서 국회 수석보좌관까지

 

옥천 금구리 호떡집(1978~80) 아들로 살아 온 아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에 5남매를 키워 내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옥천군은 작은 지역입니다. 어쩌면 수년 내에 옥천군이라는 이름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40여 년간 대청댐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성장은 정체되고 군민들의 삶은 소외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내편 네 편으로 갈라 반목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 속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화합 속에서 발전하는 고향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은 입법부인 국회와 국회의원들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저는 국회의 시스템을 알지 못하면 우리 옥천의 암울한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국회 수석보좌관 자리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고마운 자리였습니다. 국회에서 우리 지역과 충북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우리 옥천군에 접목할 정책이 무엇인지를 연구했습니다.

재정규모가 열악한 우리 옥천군이 어떻게 하면 국비 예산을 많이 확보하고, 어떻게 하면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 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좋은 행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좋은 행정을 해야 합니다. 저는 여기에 서로 화합하고 신바람 나는 정치를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의 호떡집 아들로 태어나 제가 공부하고, 제가 만난 좋은 사람들의 지혜와 힘을 빌려 이제는 우리 옥천군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저의 인생이야기는 [1부 ‘유년의 길목에서’, 2부 ‘내 인생의 새로운 좌표를 위하여’, 3부 ‘행복한 옥천 만들기’, 4부 ‘베푸는 삶속에 행복이 있다’, 5부 ‘국회의원 보좌관 의정활동’]으로 구성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에 내어놓는 책이라 마음이 많이 떨립니다.

내 세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하여 저 전상인이 걸어온 삶, 제 인생의 진솔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북 콘서트에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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