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열풍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이 여세를 몰아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유럽의 잠재적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Börse)’는 5개 대륙 180개국, 10,000여 업체가 참가하고 16만 여 명이 방문(B2B 참가자 109,000명)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다. 구미주 아웃바운드 시장의 핵심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구미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8년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 분위기를 이어 앞으로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제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해 참여하는 행사로 지방자치단체, 여행사‧항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함께 한다. 서울시는 한국관 내 서울홍보부스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우선, 카드 한 장으로 관광지를 무료 입장하고 충전하면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이색적인 체험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원모어트립’ 등 서울의 최신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또 외국인들이 VR(가상현실)로 서울로 7017, 연트럴파크, 밤도깨비 야시장 등 서울의 떠오르는 명소와 전통 투호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도 메인 스테이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상영함으로써 한류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활동도 적극 펼친다.

 한국의 전통과 결합한 수준 높은 문화관광 컨텐츠를 알리기 위해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신명나는 퓨전 국악 퍼포먼스인 ‘<SUN&MOON 썬앤문>’ 공연도 연다.

 썬앤문은 현악기 3인조(가야금, 아쟁, 해금)의 넌버벌 퓨전 국악공연으로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들며 한국의 전통을 신비롭고 파워풀하게 표현한 국악 퍼포먼스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비즈니스 증가는 물론 한류‧한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적인 규모의 베를린 관광박람회에 서울시가 적극 참여해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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