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여성문화회관(관장 이정희)은 오는 5월 21일 개최하는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례’ 재현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성년례 전,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서, 예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시고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 간 첫 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시가례‧재가례‧삼가례 축사) △관례(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고)와 계례(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 의식) △성년선언 및 수훈례(성년자에게 교훈 전달) 등의 전통성년례를 재현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올해 만 19세가 되는 1999년생 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며 3월 23일까지 남․여 각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개인‧단체‧학교에서는 여성문화회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320-8343)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맞춤한복을 무료로 배부하며, 자원봉사시간도 인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가정,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성년 참여가 가능하도록 범위가 확대되었다.

또한 이날 축하 기념행사로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공연이 마련되어 전통문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성년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 행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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