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 달 16일까지 ‘제10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할머니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 교육 기관을 방문, 옛날이야기나 미담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100세 시대를 맞아 할머니들에게 보람 있고 품격 높은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들에게는 이야기를 통한 올바른 인성 형성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이야기할머니 127명을 선발, 도내 277개 유아기관에 파견해 사업을 추진, 유아 인성 함양 및 여성 노령 인구 삶의 질 개선에 힘 써 왔다.

올해 신규 선발하는 이야기할머니는 만 56세(1962년 12월 31일생)부터 만 70세(1948년 1월 1일생)까지의 할머니로, 유아에 대한 관심과 애정만 있다면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 할머니는 이야기할머니 사업단 홈페이지(http://storymama.kr)에 접속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초본 등 필요서류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도는 응모자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신규 및 월례 교육 등 9개 과정을 수료한 후 내년부터 주 2회 씩 도내 유아기관에서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 문화정책과(041-635-3814)나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미래 세대에게 한국적 정서가 담긴 이야기를 보급함으로써 민족문화 전승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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