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역 특산물인 고추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육묘상 관리 요령과 정식할 밭의 사전 비배관리 지도에 나섰다.

고추육묘는 온도 등 육묘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해야 튼튼하게 키울 수 있으므로 싹이 튼 후 10일경부터 2일에서 3일 간격으로 미지근한 물을 뿌려주고, 웃자람 방지를 위해 오전 중에 물을 한 번에 충분히 주며, 찬물은 물주기 전에 미리 준비해 물이 데워진 후 뿌려줘야 한다.

본잎이 2매에서 3매가 되면 날씨가 맑은 날 포트에 옮겨심기하며, 옮겨 심은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고 낮에는 28∼30℃, 밤에는 20∼22℃를 유지하고 활착 후 낮에는 25∼28℃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간에 환기를 실시해 가스 피해를 방지하고 잘록병, 총채벌레 등 병충해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추묘를 정식할 본밭의 사전관리 실천사항으로 퇴비와 석회는 정식 2∼3주전에 흙과 고르게 섞이게 하고, 화학비료는 이랑 만들기 5∼7일전에 뿌려야 정식 후 고추 활착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특히 노지고추의 경우 정식 후 저온 및 늦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월 초순 이후 본밭에 정식해야 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는 묘 농사가 반이므로 육묘상 관리의 소홀로 실패하지 않도록 고추육묘 생산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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