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웅천 해변문화공원에서 가정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1일 오후 웅천 해변문화공원에서 달집태우기 및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여수문화원이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떡매치기, 솟대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과 강강술래, 남도민요, 판소리고법 등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묘미인 달집태우기는 강풍 관계로 취소됐지만 시민들은 소원을 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용식 여수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은 크게 차오른 달을 보며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날로 예부터 중요한 날로 여겨져 왔다”며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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