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랑언니 보러 왔어요.” “윤기 씨, 멋져요. 힘내요!”

고양시(시장 최성)는 2월 28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여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와 남 계주에서 아깝게 4위를 기록한 곽윤기 선수, 빙상팀 모지수 감독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김아랑 선수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0만 원, 모지수 빙상 감독은 2,500만 원을 받았다. 곽윤기 선수에게는 고양시체육회에서 격려금이 지급됐다.

이날 환영식은 시민 및 시체육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 ‘미소천사’로 큰 인기를 얻은 김아랑 선수와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곽윤기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해 줬다.
 
국가대표와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선배인 조해리(고양도시관리공사 코치)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호석(화수중 감독)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와 안상미 98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 등 국가대표 출신 선배들이 대거 참석해 후배를 축하하고 격려해 주는 마음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기를 끈 조해리 코치는 김아랑, 곽윤기 선수의 ‘감사인사 코너’ 즉석 사회자로 나서 꾸밈없는 말투와 재치 있는 진행 솜씨를 보여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지난 1월 고양시청에 입단한 김아랑 선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계주 금메달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도 이룩했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은메달이었던 곽윤기 선수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히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고양시가 지난 2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환영식에 대한 안내를 하자 순식간에 2,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두 선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 ‘국민 남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일부 팬과 시민들은 직접 고양시청으로 전화를 걸어 “김아랑, 곽윤기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느냐” “꽃다발이나 선물을 줄 수 있느냐” “팬사인회는 언제 하느냐”는 등을 문의하기도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시의 명예를 높여준 김아랑·곽윤기 선수와 모지수 빙상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이자 생활체육의 메카인 고양시는 앞으로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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