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토)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거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대구시가 학비의 반을 지원하는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입학식이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결혼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을 다문화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여 이주여성의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2014년에 대구한의대학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 다문화가족 거점센터와 상호 협약을 맺어 대구한의대학교에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를 설치했다.

2015년도에 첫 입학을 시작으로 올해 3월 3일(토) 대구한의대학교에서 4번째 입학식이 열린다.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전국 최초로 민관학이 협력하여 고급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협력시스템 구축하는 다문화가족 맞춤형 교육 사업으로서 대구한의대학교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입학생 중에는 세 번째 도전에 성공한 학생, 53세의 만학도, 입학을 위해 꾸준히 한국어 교육을 받아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재수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있어 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입학식은 입학생, 대구시, 한의대학교, 다문화가족거점센터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국민의례, 신입생 대표(사조노바마르가리타-우즈베키스탄) 선서, 입학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새로운 도약의 첫 걸음을 내딛는 다문화가족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른 학과 학생들 못지않은 열의를 가지고 전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지역사회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