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1일(목) 정오, 보신각에서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3.1절 기념 타종은 일제시대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 국민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국위선양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은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3.1운동계승 및 국위선양에 앞장 선 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하였다.

○ 독립유공자 故 최종화 선생의 손자이신 최용희 님 : 故 최종화 선생은 1919년 3월 가평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황갑수 선생의 자녀이신 황근하 님 : 故 황갑수 선생은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 소속되어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정문규 선생의 자녀이신 정동웅 님 : 故 정문규 선생은 일제 고관들 암살, 각종 공장 폭파를 위한 폭탄 제조 등을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서달수 선생의 자녀이신 서동흡 님 : 故 서달수 선생은 1938년 3월 일본에서 유학생 독립사상 고양을 목적으로 항일결사 비밀동지회를 조직하여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이순구 선생의 손녀이신 이지혜 님 : 故 이순구선생은 1908년 의성에서 의병활동 중 총상을 입은 후에도 광복회에 가입하여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임예환 선생의 증손자이신 임성호 님 : 故 임예환선생은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민족대표로 참석하여 독립선언서 낭독 등 항일운동 전개

○ 박항서 님 : 베트남 최초로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

○ 한태숙 님 : 연극 ‘하나코’ 연출을 통해 일제 강점기 종군 위안부 실상을 알리고 40여 년간 작품 활동으로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하여 ‘2017년 양성평등 문화상’을 수상

○ 신부경 님 :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2017년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국제고등학교 학생

 한편, 타종식 개최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 및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운동 연극 퍼포먼스와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99주년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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