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만 대구관광홍보마케팅추진단’은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방문하여 현지의 높은 호응 속에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대구시는 타이베이시의 초청으로 ‘2018 타이베이 랜턴 페스티벌’에 참여해 대구홍보등(燈) 전시, 대구관광홍보부스 운영하고, 대만 주요 방한 송객여행사 4개사와 업무협약 체결했다. 또한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을 넓히기 위해 가오슝 현지에서 대구관광홍보강연회,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대만은 전체인구 2,300만 명 중 63%이상인 1,450만명(2016기준)이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대국이다. 2017년 기준 방한 관광입국객수는 중국(417만명), 일본(231만명)에 이어 세번째(93만명)로 큰 관광시장이다.

지난해 방한 대만 입국객수는 93만 명으로 전년(83만)대비 11% 증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을 즐기는 국가이다.

특히 대구를 찾는 대만관광객의 경우 2017년 기준, 대구공항 입국객수가 2만 7천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8.9% 증가해 인천 8.4%, 김해 21.4%, 김포 2.7% 보다 입국객 증가율이 훨씬 높아 대만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에 대구시는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가 주관해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개최하는 2018 타이베이 랜턴페스티벌(등불축제)에 초청을 받아 우호교류를 추진하면서 축제참가와 연계했다. 또한 타이베이는 물론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을 확대하여 대구관광홍보마케팅을 펼치고자 이번 대만 방문을 추진했다.

먼저 23(금)일 첫 공식일정인 타이베이시 천징쮠(陳景峻) 관광체육 부시장과 타이베이시의회 우삐주(吴碧珠)의장을 각각 면담하여 양 도시 간 상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협력 우호를 다졌으며, 특히 김승수 부시장은 5월 5일부터 개최하는 컬러풀페스티벌을 직접 홍보하며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자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대만 주요 4대 여행사인 동남, 강복, 웅사, 희홍 여행사와 대만관광객 대구 유치 활성화를 MOU체결 행사를 가졌다.

이번 4대 여행사와 MOU는 대구관광 핵심시장인 대만시장의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4대 여행사 대표들과 한국상품 개발담당자, 미디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각 여행사들은 대구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 및 송출하며, 대구시는 대구관광 상품 홍보를 위한 팸투어 및 홍보 지원 등으로 대구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MOU체결 행사에 참여한 강복여행사 천야펀(陳雅芬, 38)은 “4월 5일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는 벚꽃 시즌상품의 제주항공 전세기 1대의 186석 전석 팔렸으며, 소원날리기 풍등축제와 치맥축제 상품에 많은 여행객을 위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4(토)일에는 타이베이 커원져 시장의 타이베이 랜턴페스티벌(등불축제) 초청에 따른 김승수 행정부시장의 개막식 참석 및 점등식에 참여하여 대구시와 타이베이시간 자매도시로서의 우의 공고히 했다.

특히 팔공산과 갓바위, 이월드, 서문시장, 디아크, 도시철도 3호선, 치맥축제 등으로 대만인이 좋아하는 테마로 꾸민 대구시 홍보燈은 인기가 많아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홍보등 옆에서는 타자매도시와 차별되는 대구관광 홍보부스 운영과 길거리 마케팅으로 현지인은 물론 이번 축제를 찾은 외래관광객들에게까지 한국 대구를 널리 알렸다.

특히, 한복의 남녀아동 포토 등신대는 줄서 촬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대구부스를 방문하여 참가에 대한 고마움을 한번 더 표현했다.

이번 출장에는 등불축제 벤치마킹을 위해 동화사 미수스님 외 1명이 참여해 대구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같이 했다.

25(일)일에는 대만인의 대구여행 가이드 ‘대구 여행 이렇게 즐기세요’ 라는 대구여행 책자를 발간할 예정인 대만 여행작가 야사치(亞莎崎. 45세)의 4월 발간을 앞두고 대구가 생소한 가오슝 시민들을 위한 대구관광홍보강연회를 개최했다. 170여명의 가오슝 시민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메모하고 질문하는 등 열성을 보여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1시간 넘겨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회에 참가했던 여웨이시엔(呂薇萱, 35세)은 “대구의 계절이 너무 아름답다며 봄, 가을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26(일) 월요일에는 대만 제2의 도시이자 남부의 대표 도시인 가오슝시를 방문하여 쓰저(史哲) 부시장을 만나 대구시와 상호 문화, 관광을 비롯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싶다는 대구시 의견에 가오슝 측에서는 가오슝을 방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 하며 친선 관계까지 맺고 싶다는 의견을 비쳤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의 도움으로 가오슝 시민을 잠재 볼륨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서울 수도권 등에 집중되어 있는 지방도시인 가오슝의 방한 관광객을 대구로 유입하기 위해 가오슝 여행업계, 항공사, 미디어 60여명을 초청, 대구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대구 관광홍보설명회 ‘대구 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하였다.

홍보설명회에 앞서 김승수행정 부시장은 가오슝 일간지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와의 인터뷰 진행으로 가오슝 시민들에게 한국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테마형 관광코스 『체험 , 낭만, 힐링 』 등을 적극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관광홍보영상물 상영과 프리젠테이션 및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답게 대구관광지를 배경으로 대구관광 홍보용 ‘라이키' 커버댄스 뮤비를 찍은 대구의 ‘토즈댄스팀’과 퓨전 국악단 ‘이어랑’의 축하 공연으로 대구관광의 밤 행사를 빛냈다.

이 날 대구관광의 밤에 참석한 대만 현지 여행사들은 대구시가 제공한 프리제테이션을 보고 부산 김해공항과 가오슝간 직항이 있어 부산, 경북, 대구를 연계하는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는 2018년 해외관광객 유치목표 100만 명 중 20만명을 대만관광객 유치 목표를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만여행사 및 미디어 초청 팸투어, 대만 현지관광마케팅 매니저운영, 박람회 참가, 대만 연예인 활용 관광프로그램 방송제작, 현지 여행사세일즈콜 및 관광홍보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출장은 타이베이와 가오슝 두 도시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대구의 매력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두 도시의 관광 상품기획자에게는 대구관광상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대만 여행사들과의 긴밀한 관광인적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대구 체재형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대만관광객 유치 증진에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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