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월동작물인 마늘·양파의 생육재생이 시작된 현재 웃거름 시용 및 이중비닐(부직포) 제거 지도에 들어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는 1차 웃거름을 적기에 줘야 생장과 저장성이 좋아진다. 웃거름은 생육재생기에 시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질답 및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눠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늘 1차 웃거름은 2월 하순에 10a당 요소 17㎏과 황산가리 13㎏을 주고, 양파의 경우에는 2월 하순에 10a당 요소 18㎏, 황산가리 9.5㎏을 주면 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적기에 액비를 사용하면 되는데 살포요령은 10a당 같은 비료량을 물 200∼400리터에 녹여 약제 방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뿌려주면 된다. 이때 가리비료는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따뜻한 물에 조금씩 녹여 사용하면 된다.

또한 봄철에 비가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해 배수로를 정비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도록 하여 과습 피해 및 병해충 예방도 해야 한다.

이중비닐(부직포)을 피복한 포장은 한 번에 제거하지 말고 중간 중간 이중비닐(부직포)을 조금씩 찢어 마늘·양파가 저온에 급격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적응기간을 두고, 1차 비료를 주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빙이 된 이른 봄 배수로 정비, 웃거름주기, 피복제 적기 제거 등의 관리가 마늘이나 양파의 품질과 수량을 좌우 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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