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결혼이주여성 등의 한국어 습득을 돕기 위해 집합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

집합 한국어교육 일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월부터 11월까지다.

교육은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정규과정과 심화과정 등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전체 90명이다.

정규과정은 다시 1~4단계, 심화과정은 기초탄탄반·시험대비반·인터뷰반으로 나뉜다.

올해 교육의 개강식은 26일 오전 센터에서 수강생과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은 교육과정 설명부터 센터 이용안내, 강사 소개, 반별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집합한국어교육을 통해 총 21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특히 심화과정 수강생 중 6명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합격하고, 4명이 국적취득에 성공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어교육을 통해 국적취득과 개명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는 시험대비반에 참여해 토픽자격증을 취득한 후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집합 한국어교육 외에도 방문교육, 가족교육, 취업 기초소양 교육, 통번역서비스, 자녀 언어발달 지원서비스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