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와인이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위해 베푸는 상춘재 만찬에서 만찬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청와대는 23일 상춘재 만찬에서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 방식으로 준비한 한식을 준비했는데, 이 자리에서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 와인이 당당히 자리를 차지했다.

청와대는 한미간의 우애와 화합을 다지고 한국의 맛과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국 와인의 대표 산지인 영동에서 빚은 와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수많은 기업과 농가들의 이름난 와인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국제행사에 사용되며 당당하게 이름값을 했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 달콤한 풍미로 호평 받으며 참석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얼마 전에는 도란원의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식 라이센스 전통주로 선정되는 등, 영동와인이 국내외 행사에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와인은 이 분야에서 명품으로 통하며 국내 와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다른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선진 제조기술 보급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의 와인산업은 2005년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육성됐으며, 42곳의 와이너리가 개성가득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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