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오재훈 관정, 이하 복지관)은 지역 내 발달장애자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장애인복지서비스가 주로 장애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제공돼, 돌봄 부담이 과중한 장애인 가족 구성원을 위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총 3회기에 걸쳐(3월 10일, 17일, 24일 / 14:00) 복지관 프로그램실에서 발달장애자녀 부모 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본 집단상담은 도형심리를 통해 부모 자신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나누고, 나와 자녀의 관계, 자녀에게 원하는 것, 감정읽기, 부모의 역할 밸런스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서 부모의 자기 성장과 자녀에 대한 이해를 통한 장애자녀이 자립생활 지원 강화를 위한 부모의 역할 개선을 위해 부모상담 전문가 김현정 강사(임상심리사)가 진행한다.

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자녀 부모들이 잠시나마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부양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충청북도내 12개소 장애인복지관과 연계·진행하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사업을 2017년 3월부터 시작해 자기결정성, 신체여가능력향상, 가족기능향상 등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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