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검소한 결혼식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인식을 높인 ‘시민청 작은 결혼식’, 고비용 결혼문화를 탈피하여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작지만 의미있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가 있다면 서울시  ‘시민청 결혼식’과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에서 연출해보자.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시민청 결혼식과 ▴서울연구원(서초구 남부순환로) 뒤뜰 야외결혼식 신청 접수를 2월 23일(금)~3월 9일(금) 시민청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청 결혼식은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결혼식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과 기부가 있는 착한 결혼식 ▴특별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이뤄지는 가족 이벤트 ▴검소하고 합리적인 결혼식을 기본 방향으로 하여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시민청은 2016년 11월에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로 뽑혔으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호응이 좋다.

과도한 비용이 드는 허례허식을 탈피하여 ‘나만의 개성이 담긴 작고 뜻 깊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3년 처음 시작한 ‘시민청 결혼식’을 통해 지금까지 167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시민청결혼식은 허례허식으로 시민에게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주는 기존의 결혼문화가 지닌 폐단을 개선하여, 결혼식의 본래 의미와 가치를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기본 취지로 삼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시민청 결혼식을 기존 상‧하반기(연2회)로 나누어 대상자를 선정했던 방식에서 분기별(연4회)로 모집횟수를 확대하여 시민청 결혼식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횟수를 기존 상․하반기(6개월 단위)에서 분기별(3개월 단위)로 확대하여 결혼식 선정자의 취소 등으로 비어있던 시민청 결혼식장을 다른 예비부부에게 제공하여 결혼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민청 결혼식은 올해 6월~12월 매주 일요일(1회) 및 매월 둘째 주 토요일(1회)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최대 4시간 동안 진행할 수 있으며, 장소 이용료는 66,000원(부대이용료 별도)이다.

서울시는 작년부터는 작은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의 성원에 부응하고자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예식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시민 스스로가 만드는 작고 뜻 깊은 결혼식'을 원칙으로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결혼식은 예비부부가 전 과정을 직접 연출할 수도 있고 시민청결혼식 협력업체와 연결해 진행할 수도 있다.

결혼식 대상자 선정 이후 선정자 간담회를 통해 결혼식 진행 절차 및 협력업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은 9월 첫째 주부터 10월 셋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장소이용료는 무료다. 우천 시에는 1층 로비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은 전문웨딩홀이 아니라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예식집기 및 음식은 결혼식 대상자 선정 이후 반드시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시민청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시민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민청 결혼식 대상자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획서의 시민청 결혼식 콘셉트 부합 정도 ▴예비부부 및 양가 부모의 서울 거주 여부 ▴예비부부교육 수강 여부 ▴신청순서 등을 고려해 심사 후 최종 선정한다.

신청자간 희망일정 순위를 고려해서 겹치는 예식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시민청 결혼식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 (http://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02-739-7332)도 가능하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에게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주는 결혼문화를 개선하여 적은 비용으로도 오롯이 개성있는 뜻 깊은 예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민청 결혼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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