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예년보다 앞당겨 3월 5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여 산불방지 활동에 총력전에 돌입한다.

 속초시는 현재 운영중인 산불감시원 70명 이외에, 산불예방 노인감시단(산불지킴이)을 추가로 선발하여 산불 취약지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산불감시초소 37개소를 중심으로 80여명을 2~3명씩 조를 편성하여 논·밭두렁 불법 소각행위 등을 계도‧단속하며, 등산로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림 연접지 내 소각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을 펼쳐 산불발생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불발생 신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원 및 진화차량을 취약지에 전진 배치하여 산불조기진화 및 피해확산을 예방하며, 진화대원을 통해 산불위험성이 높은 주택지 주변 잡관목 제거 등 인화물질 제거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국립산악박물관과 합동으로 사장 산불조심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며, 속초소방서와 설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산불발생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맹섭 공원녹지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허가 없이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금지하며, 부득이하게 소각이 필요할 시 산불진화대 입회화에 농산부산물 등을 소각하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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