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일본의 파이어 밴딧과 러시아의 알렉스 리루의 협연으로 문을 연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은, 10일은 러시아의 ‘엘쇼그룹’, 16일과 17일은 우크라이나의 ‘아델라이다’ 화려한 파이어 댄서들이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을 찾아 주었다.

특별히 호주의 티모시 고다드, 그리고 한국의 정신엽의 화려한 파이어 퍼포먼스를 통해 연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연기된 번 행사를 대신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경포해변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불의 움직임을 선사했다.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의 공연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는 정신엽은 국내 최초의 파이어댄서이자 전문공연기획자로서 문화공연기획사 어웨이커를 이끌며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과 한국지역 공식 버닝맨행사인 코리아번 등 한국의 대표적인 불축제 현장을 기획해오고 있으며,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 파이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출연하였다.

경포해변에 설치된 전시작품들은 버닝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연일 건조주의가 지속된 지역의 기상상황으로 작품의 버닝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 못해 파이어 댄서들도 아쉬움을 내비추었다. 추운 날씨를 마다하고 해외 팀들이 경포해변에 펼쳐지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에 참여한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5m이상의 작품을 제작한 작가의 노력을 버닝으로 승화시키는 조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연단들은 작품 버닝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내뱉었지만, 스포츠만이 아니라 문화행사를 통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말을 남겼다. 특히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에 남아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 준 한국의 관객들과 멋진 행사를 준비한 문화올림픽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월 25일(일)까지 진행되는 파이어 아트페스타2018는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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