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영동역~서울역 구간에 영동 국악과 와인을 주제로 한 국악·와인열차를 오는 22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2단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악·와인열차의 첫 운행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역~수원역~평택역~대전역을 거쳐 영동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번에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새롭게 개조하여 선보이는 영동 국악·와인열차는 모두 6량이며, 국악공연과 와인 맛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열차는 매주 화,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영동지역 국악 관광지와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체험한 뒤 되돌아가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특히, 국악체험촌에서는 천고(세계에서 가장 큰북)를 직접 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연 70회정도 운영과 15,000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영동 국악·와인열차 개통·운행은 국악과 와인을 중심으로한 영동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영동을 찾는 관광인구 확대로 이어져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는 충북종단열차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별도로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충북종단열차는 충북의 최남단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직접 이어주는(전체노선 : 동대구~영주)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난 2014. 5월부터 운행중이다.

열차표 1장으로 영동~단양을 직접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과 저렴한 비용,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시간 등 비청주권 직장인의 청주권 출‧퇴근을 위한 필수 교통수단으로, 교통사각지대 소도시(영동심천, 옥천이원등)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종단열차 이용을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 중이다. 도내 우수한 관광자원과 종단열차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일반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학생 현장체험학습시 종단열차를 활용하도록 각급 학교에 홍보할 예정으로, 코레일 및 시군‧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종단열차는「함께하는 충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충북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