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뫼북춤 보존회(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2호, 회장 윤종곤)는 오는 2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시청, 서구청, 원고개시장 등을 돌며 무술년 새해 시민의 평안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고유의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많이 행하여지는데 시민들 각 가정이 평안하고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날뫼북춤보존회의 무술년 정초 지신밟기 행사는 2월 21일(수) 오전 10시부터 시 청사 앞에서 30여 분간 진행 한 후 시 의회, 서구청, 서부경찰서, 청소년수련원, 서구문화회관, 서대구 케이블 방송사 등을 순회하고, 둘째 날인 22일에는 중리동 및 신평리 일대, 원고개 시장(비산농악 및 날뫼북춤 발원지), 팔달시장, 칠성시장 등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행사를 펼친다.

행사는 연행과정인 한마당 놀이(마당굿), 축원덕담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지신밟기 행사는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우는 한편,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1일부터 2·28 민주운동이 시작된 28일까지 정한 2018 대구시민주간 첫 날, 자랑스런 시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가가호호 소망과 바램을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함께 기원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 날뫼북춤(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 대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오는 민속춤으로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비산농악 등과 그 뿌리를 같이 하지만 특히 북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발전한 점이 특징적이며 예능보유자 윤종곤(2대)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재 지정 당시의 편성은 15명이었으며(북12, 쇠1, 장고1, 징1), 연출과정은 정적궁이-자반득이(반직굿)-엎어빼기-다드래기-허허굿-모듬굿-살풀이굿-덧배기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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