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을 여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가 매화 향 가득한 내달 4일 알프스 하동의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일정과 코스 등을 확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수MBC와 MBC경남이 주최·주관하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경남도와 전남도, 하동군, 광양시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영․호남 체육행사로, 하동군과 광양시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하동 송림공원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섬진강변을 따라 풀코스, 하프, 10㎞, 5㎞ 등 4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풀코스는 송림공원에서 섬진강변의 19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 물줄기와 남해바다가 만나는 갈사만을 거쳐 하동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반환하는 왕복코스로 치러진다.

이 코스는 강변과 해변을 함께 경유하는 국내 유일의 마라톤 코스로, 달리는 동안 푸른 섬진강 물줄기와 고운 모래,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프코스는 송림공원에서 풀코스와 같은 길을 따라 섬진강 항공 인근, 10㎞는 목도마을 입구, 5㎞는 재첩특화마을 인근에서 각각 되돌아오는 코스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홈페이지(ysmbcru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061-921-5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매화가 피는 시기에 열려 해마다 1만명이 넘는 달리미가 참가하는 영호남 화합 행사”라며 “남도의 봄을 여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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