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원식, 이하 공단)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경영수입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지역 각 가정에서 분류된 재활용품은 청소업체를 통해 천안시재활용선별장에 집결되며 유리병, 플라스틱류, 파지류, 고철류 등 4종류 14품목으로 재분류하는 공정을 거쳐 매각 판매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9월 천안시로부터 서북구 백석동 소재 재활용선별장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재활용품의 회수율을 높여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경영수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민간업체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공동주택 플라스틱류가 재활용선별장으로 반입돼 공단은 시설운영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으나 이를 경영수입 증대라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해 재활용선별장에서 1만 6,370톤의 재활용품을 매각해 6억 7000만원의 경영수입을 올렸으나, 올해는 자원회수율을 높여 2억 2,000만원(약 30%) 증가한 8억 9,000만원의 경영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식 이사장은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쓰레기는 청소의 대상이 아닌 자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로 자원 회수율 증가에 시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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