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시간 및 온도에 따른 일반세균의 증식 변화

대전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면)은 건강하고 즐거운 무술년(戊戌年) 설 명절을 위해 음식물 및 개인위생 관리 등 주의를 당부했다.

설에는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보관하여 연휴기간 내 섭취하게 되고 기온이 낮아 위생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특히 추운 날씨라 하여 베란다 등에 조리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한 온도 상승으로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상하기 쉬운 대표적 명절음식으로 나물, 잡채, 전(부침) 등이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 중 전을 이용해 보관시간 및 온도에 따른 일반세균의 증식정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5℃에서 4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 보관시간과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균수도 증가했다. 24시간 경과 후에는 4℃보관에 비해 10℃에서는 22배, 25℃에서는 4,400배 세균이 증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48시간이 지나면 10℃에서도 초기부패가 시작되고 25℃의 경우 섭취가 불가능한 부패 상태로 평가됐다.

대전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증식조건이 적당하면 대장균은 10분, 장염비브리오균은 11분, 황색포도상구균은 28분 만에 세균수가 2배로 증가한다”며 “준비한 음식물은 2시간 내에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하며, 조리 전 손 씻기와 칼·도마 등 조리기구 위생관리 등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일반세균

   - 표준한천배지(36±1℃, 24±2시간)에서 집락을 형성하는 호기성 및 통성       혐기성 세균의 총칭 (특정 세균 또는 특정 그룹이 아님)

   - CFU(Colony-Forming Unit, 집락형성단위)로 표시되며, 한 개의 colony

     (집락)은 한 개의 세균이 증식하여 형성된 것으로 가정

   - 일반세균 자체가 직접 건강상 위해를 나타내지 않으나 1,000,000 CFU/g       이상이면 부패가 시작, 식중독균이 존재 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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