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엄궁·반여농산물검사소는 1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공영도매시장에 출하된 설 명절 다소비 농산물 115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잔류농약 검사 채소류 97건, 과일류 16건, 서류 2건 등 총 115건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채소류 20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으며(검출률 17.4%), 이 중 2건(취나물, 부추)에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부적합률 1.7%) 판정을 내렸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깻잎 4건 ▲부추, 취나물, 파, 쑥갓 각 3건 ▲오이, 참나물, 셀러리, 파슬리 각 1건이며, 검출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 플루디옥소닐 등 10종이다. 부적합 품목은 취나물, 부추 2건이며,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약은 살균제인 프로사이미돈이었다.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 2건(330kg)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하여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였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하여 행정처분토록 하였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점 관리 품목인 잎․줄기 채소류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년도 설 다소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출률은 24.7%, 부적합률 1.3%로 올해와 비교했을 때 잔류농약 검출률은 17.4%로 감소하였으나, 부적합률은 1.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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