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충청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내 저성장 시·군인 옥천, 제천, 보은, 영동, 증평, 괴산, 단양의 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3단계 사업이 시작돼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진행된다.

9일 군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김성식 부군수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체계를 재정립했다.

사업별 추진상황과 문제점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을 선도할 신규 시책사업을 다각적으로 발굴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

군은 1단계(2007~2011년)에 전략산업 클러스터 센터(50억원)를 조성하고 2단계(2012~2016년)에 의료기기 보육센터(60억원)를 조성하는 등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기기와 지역 향토산업인 기계부품 산업을 중점 육성 지원하고 사업간 연계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과 체질 강화에 노력해 왔다.

1~2단계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전략산업 육성 고도화사업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사업 ▲옥천군 취정수장 증설사업 ▲혁신역량강화사업의 4개 사업이다.

총 64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전략산업 육성 고도화 사업은 의료기기, 기계부품, 식품산업을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6개 과제를 신청 받아 평가를 거쳐 최종 26과제를 선정․지원하며 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사업(A=351,661㎡)은 517억원을 쏟아 기존 의료기기농공단지(A=144,845㎡)와 연계해 미래 유망산업인 의료기기 밸리를 구축코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22일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192억이 투입되는 취정수장 증설사업은 그간 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설과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부족한 용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정수장 용량을 일일 2만톤에서 2만5,000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19일 공사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혁신역량강화사업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효과성 제고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체계 구축을 위해 공무원과 지역주민, 기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총 4억원이 투입된다.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지난해 총 14회 교육에 482명이 참여했다.

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이 그간 지역발전의 seed-money로 경제적·사회적 성장을 촉진해 온 만큼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컨설팅,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군이 지향하는 미래 10만 자족도시 건설의 굳건한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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