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군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작은 영화관을 횡성읍 앞들서3로 6번지(읍하리 281-1) 일원에 건립하고 오는 1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횡성문화원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서는 작은 영화관은 총사업비 67억원 중 1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319㎡,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1관 87석과 2관 49석을 갖춘 2개 상영관을 비롯해 매점과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횡성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한다.

영상기사 1명과 매점 및 매표관리자 5명을 채용해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관별로 5~6편의 전국동시 개봉하는 최신작을 상영할 예정이며,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2D(일반) 영화 6,000원, 3D(입체) 영화 8,000원으로 대형 극장가의 60-70% 수준으로 운영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기초수급자, 횡성군우수자원봉사자는 관람료를 1,000원씩 할인 받는다. 영화 상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횡성문화재단 작은영화관(횡성시네마) 033-343-1088로 문의하면 된다.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은 극장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도에 착공해 2018년도에 문을 열게 됐다.

한편 군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각급 기관단체장 등을 초청해 작은 영화관 옆 횡성문화원 발표회장에서 개관식을 갖고 개관 기념작으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상영한다.

또한 2월 14일부터 2월 19일까지 전국동시 개봉하는 ‘조선명탐정’, ‘겨울 왕국의 무민’ 등 5~6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2월 20일부터는 유료화한다.

이번 작은영화관 개관으로 군민들은 그동안 최신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원주, 춘천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덜고,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수준 높은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됐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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