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이 함께하는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할 ‘응원 퍼레이드’가 오는 2월 12일(월)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열린다.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은 강원도 내 10개의 작은학교를 동계올림픽 참가국과 매칭하여 각 국가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경험하도록 돕고, 이를 토대로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창작물을 만들어 동계올림픽 기간에 응원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학생들, 응원 국가의 문화 탐구하며 컨셉 정하고 도구도 직접 제작

본격적인 퍼레이드 준비에 앞서 학생들은 작년 10월부터 매칭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탐구하고 마음껏 상상해보며 해당 국가별 주제에 맞는 컨셉을 스스로 선정했다.

▲노르웨이와 매칭된 옥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스칸디나비아 산지의 ‘꽃’과 ‘버섯’, 머리를 쓰다듬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신화 속 존재인 ‘트롤’을 표현하는 의상과 응원도구를 제작했다. 참여 학생은 “트롤의 불꽃마법을 표현한 훌라후프를 들고 노르웨이 선수들을 응원하면 선수들이 마법의 힘을 받아 꼭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인구초등학교 학생들은 뉴질랜드의 해양자원으로 상상 속 이야기를 만들어 독특한 해양 생물들을 탄생시켰다. 아이들과 함께 작업한 예술가는 “환공포증이 있는 학생이 가재 몸의 구멍을 동그라미가 아닌 가위모양으로 표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퍼레이드가 더 뜻깊은 이유는 아이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로 응원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강원도 내 8개의 작은학교가 로봇(일본), 초콜릿(스위스), 아마존(브라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응원 퍼레이드를 준비 중에 있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 본 행사, 학교별 퍼레이드 순서도 마련

본 행사는 강릉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진행되며, 10개 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군무와 학교별 퍼레이드 순서로 마련된다. 학교별 응원 퍼레이드에는 각 학교의 주제가 드러나는 리듬과 효과음을 넣어 제작된 창작곡이 더해져 더 풍성한 볼거리와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에 대해 배우며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는 문화축제를 구현하고자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응원 퍼레이드를 계기로 참여한 학생들이 올림픽 참가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세계관을 더욱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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