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달 29일 초촌면에서 시작한 ‘2018 읍면 연두방문’을 지난 9일 부여읍을 마지막으로 총 12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5년 ‘군민안전’을 기치로 전국 최초 행정·경찰·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연두순방의 모델을 제시해 군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한 바 있다.

올해도 이용우 부여군수가 직접 나서 부여군 중점사업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경찰과 소방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찰은 절도사건 예방 이동형 블랙박스 대여·설치 서비스, 사전 빈집예약 순찰제 등 유용한 치안서비스를, 소방은 가정용 소방시설 보급, 쓰레기 소각 오인 출동 과태료 부과,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강화 등 활동계획을 홍보해 군민 안전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어진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에는 업무와 밀접한 부서장들이 참석해 질의에 즉시 답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이 군수는 인사말에서 “충청 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와 친수구역 내 민자호텔 유치, 항공레저 산업단지 조성 등 부여의 미래비전을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부여를 만들어가겠다”며, 새끼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내장을 뽑아 거미줄을 만드는 늙은 거미의 이야기를 전하며 “후대를 위해 견고한 부여를 만들어 넘겨줄 책임감을 가지고 더 촘촘한 거미줄을 지어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두순방은 지역 주민 의견 공유를 위한 대토론회 개최, 마을이야기를 기록으로 담아내는 사업, 공직자 청렴방안 마련, 태양광 인허가 남발 제재, 상수도 보급률 향상 등 부여군 공동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제시가 이뤄져 성숙한 군민의식과 함께 연두방문의 품격을 높였다.

읍면 순방 내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로 인해 2018년 부여 군정 방향과 미래비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150여건의 군민제안이 제시되면서 순방의 목표였던 군민과의 소통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다.

향후 이 군수는 군민들이 제안했던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로 보내 면밀히 검토한 후 조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릴 수 있는 현장 중심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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