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을 목표년도로 하는 하동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환경개선과 하수도시설 정비 등 각종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하동군은 최근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2020∼2035년 15년간 28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수도 보급률을 89.7%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내용에 따르면 소규모 하수처리장 신설 8개소, 증설 6개소, 하수처리구역 확대 10개소 등이다.

먼저 세부사항을 보면 하동공공하수처리장은 고전면 신월마을 등을 편입해 처리구역이 87.7ha 늘어난 261.2ha로, 진교공공하수처리장은 진교면 월운마을 등을 처리구역으로 편입해 하루 처리용량이 1300㎥ 늘어난 2000㎥로 증설된다.

화개공공하수처리장은 화개면 신기마을 등을 처리구역 편입해 하루 처리용량이 250㎥ 증가한 750㎥로 증설되고, 금성면은 금성면 전역을 처리구역으로 하는 면단위 하수처리시설(하루 800㎥ 처리)이 신설된다.

금남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은 금남면 대송마을 등 미처리구역을 편입해 하루 150㎥ 늘어난 550㎥로 증설된다.

그리고 하동읍 흥룡, 적량면 동산, 고전면 지소, 진교면 안심, 양보면 하장암·하성·구청, 북천면 화정마을 등 8개소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이 신설된다.

악양면 개치·성두, 횡천면 상·하남, 고전면 전도, 북천면 직전, 청암면 묵계 등 6개소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증설된다.

악양면 상하대촌·소축, 횡천면 중앙·여의, 고전면 선소, 금성면 명덕, 옥종면 숲촌·추동·북방·정수 등 10개소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처리구역이 확대된다.

군은 이번에 승인된 하수도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319개 마을 중 현재 하수처리가 되고 있는 151개 마을을 제외한 112개 마을의 공공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작업을 통해 현재 66.5%인 하수도 보급률을 89.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하수시설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진강 수질환경 보전에 크게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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