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로 7017 개장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설을 맞이하여 귀성·귀경길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경강선(KTX)을 이용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로 7017 설맞이 행사는 남대문시장상인회와 함께하는 설맞이 민속축제, ‘서울로 복나눔 한마당’으로 2월 10일(토) 그 포문을 연다.

당일 행사에서는 남대문상인문화예술기획단의 20여명 가까운 풍물놀이패가 남대문시장에서 시작하여 서울로 중심부까지 신명나게 꽹과리와 북 등을 치는 행진을 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목련마당에서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도깨비장터’를 열어 서울로를 방문한 시민들이 남대문시장 표 꽃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 숭례문을 상징하고 복을 기원하는 단청전시와 서울의 상징 해태상 민화전시도 진행한다. 복주머니 만들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체험 등은 물론이고, 싱어송라이터 공연 및 댄스팀 등 7개 팀의 공연도 오후 5시까지 목련마당 일대에서 진행한다. 특히 무술년(戊戌年)과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복을 입고 애견을 동반한 방문객은 토정비결과 복주머니만들기가 무료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인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한복대여 이벤트를 서울로 7017 장미마당 일대에서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왕, 신하, 무사들의 모습을 재연할 수 있는 ‘캐릭터한복’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한복’을 입고 서울로 7017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한복에 대한 소개 및 한복착용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특히, 한복대여 이벤트가 진행되는 장미마당 일대에 위치한 장미무대는 밸런타인데이 컨셉에 맞춰 꽃과 인형, 하트모양의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밸런타인포토존은 서울로 7017 자원봉사단인 초록산책단이 직접 연출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3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설날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볏짚으로 만든 공예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짚풀공예로 유명한 유춘수 작가가 부안군 볏짚축제에 선보였던 대형 허수아비와 소, 돼지 등의 동물 등 총 20점의 볏짚작품을 선보인다.

볏짚아트 전시는 8일(목)부터 18일(일)까지 목련마당에서 개최되며, 시민들이 직접 볏짚작품에 올라타 볼 수 있어 색다른 체험기회와 사진촬영 포인트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서울로 7017의 식물 19종, 57개 작품 전시회인「서울로 식물 세밀화교실 1기 졸업전시회」를 3월 14일까지 여행자카페에서 개최한다.

겨울철에 볼 수 없는 식물 19종을 라인 드로잉, 명암 세밀화, 색연필 세밀화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로 자원봉사단인 초록산책단(식물 세밀화반)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초록산책단 세밀화반이 주도하여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근처 지역주민들과 직장인들 20명이 모여서 서울로 식물을 그리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기 졸업생과 기존 세밀화반 세밀화 작품 57작품을 모아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빛과 소리, 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이 17년 11월부터 18년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1차 전시(17.11.28~18.3.31)로는 김영일 작가가 촬영한 평창의 산들을 지난 30여년간 기록하여 사진과 소리로 전달하는 작품이고, 2차 전시는 리타이코넨, 캐롤라인 요르쓰의 작품으로 자연과 사람을 하나의 풍경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Eyes as big as plates’ 평창버전 등을 전시한다

야간에는 서울로 화분 하단 조명과 통합폴 111개를 활용하여 평창 및 서울 날씨 API 데이터가 빛과 소리로 바뀜으로써 빛과 소리로 평창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현재 서울로에서는 LED로 만든 장미, 튤립, 해바라기 등 1,600여 개 조명꽃을 설치하고, 투광등 및 하트모양 조형물 설치 등 여러 가지 조명 연출을 통해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개장 후 첫 설날을 맞이한 서울로 7017에서 귀성·귀경길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이 들렀다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준비하였다”며 “2018년 성공적인 한 해를 서울로 7017에서 기원하며, 뜻 깊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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