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법사 31명 탄생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제 10회 전법사교육원 졸업식 및 제 14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이 2월 6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봉행됐다.

오전 11시 시작된 졸업식은 교무특보 월조스님의 사회와 교무국장 인산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졸업장 수여, 상장 수여, 치사, 축사, 내빈소개, 사홍서원 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상희(심광) 등 모두 25명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고, 1년 과정 중 성적이 우수하고 돈독한 신심과 정진으로 타의 모범이 된 한상희 불자에게 최우수상과 격려금, 이영미 불자에게 우수상과 격려금이 각각 전달됐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치사를 통해 “여러분께서는 부처님의 전법제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신 전하는 전법사 교육 과정을 마치고 이제 포교일선에서 전법활동을 하게 되는 대승보살행도의 길에 나아가는 것”이라면서 “교학 연마와 학문 연구는 마침표가 없는 것이기에 여러분께서는 포교하면서 동시에 수학 정진하는 부단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 교육부원장 능화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오후 전법사계를 받을 텐데 계 받는 순간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주위에 있는 가까운 사람부터 꼭 전법하겠다는 굳건한 마음으로 포교에 임한다면 언제나 빛나는 전법사가 될 것”이라고 축원했다.

전국교임전법사회 진화 회장도 축사를 통해 “아직도 전법사회가 종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제자리를 잡고 역량있는 활동을 펼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고 전제하고 “향후 전법사의 위상을 높이고 전법사만이 가진 특징을 살려 보다 큰 활동으로 불교와 종단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늘과 같이 열정과 패기로 종단의 정규과정을 마친 졸업생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꼭 필요하니 오늘 졸업하시는 전법사님들께서는 우리 전법사회가 한 단계 더 높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는 전계아사리 편백운 스님(총무원장), 갈마아사리 원명스님(고시위원장), 교수아사리 정선스님(총무부장)과 전법사교육원 강사 석화스님, 재경부장 법정스님, 문화부장 석천스님, 사회특보 진원스님, 규정부장 혜암스님, 홍보부장 혜철스님, 국제문화원장 내정자 원응스님 이 칠증으로 증참한 가운데 31명에 대한 전법사계 수계식이 봉행됐다.

대중은 인례에 따라 수계의식을 봉행해 가면서 전법사로서 지켜야 할 십선계를 수지하고 무시겁래 소작지업(所作之業)을 모든 불보살님 전에 참회하는 연비의식도 거행했다. 이어 새 가사를 수한 다음 교수아사리가 설한 오덕(五德)을 실천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이날 수계자 31명을 대표해 심광 전법사가 전법사계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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