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수박연구소는 수박 정식기를 맞아 고품질 명품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우량 건전모를 제 시기에 맞춰 정식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모농사가 반농사다”라고 하여 모종의 중요성을 강조하여왔다. 과거에는 자가 육묘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농가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전문 육묘업체에 위탁하여 육묘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건전모 선택 및 관리를 위해서는 사전에 육묘장을 방문하여 품종, 대목, 정식시기 및 육묘판(프러그판)의 크기(32∼40구) 등을 협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건전모를 선택하는 요건은 다음과 같다. 웃자라지 않고, 잎이 두껍고 떡잎은 상처가 없어야 하며, 병해충 피해도 없어야 한다. 모종은 너무 어리거나 노화되지 않고, 본엽이 4~5매 정도 발생한 모종이 적당하다. 뿌리는 백색으로 뿌리 돌림이 좋아야 하고, 접목부위가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육묘판 모종은 전체 모종의 크기 및 생육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정한 모종을 정식할 수 있고, 순지르기, 착과 등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며 생력화가 가능하다. 육묘장에서는 각종 병해충의 감염이 없는 깨끗한 모종을 심을 수 있도록 모종 고르기를 실시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노솔지 연구사는 “정식하기 며칠 전에 육묘장을 방문하여 주문한 품종과 대목이 일치 하는지 확인하고, 또한 모종 상태를 미리 살펴 건전한 모종을 심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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