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이동우)는 계속된 한파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달 4일(일) 오후 4시50분쯤 금산 제원면 A씨 집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 창고가 전소되고 농기계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45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토) 오후 4시경 복수면 B씨의 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벽면 일부를 태우는 등 8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두 건의 화재 모두 보일러에 불을 피운 후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한‘취급 부주의 화재’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 난방비 절약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온도조절 장치가 없고 과열되면 발생하는 복사열로 인해 주위의 땔감 등의 가연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화목보일러를 취급할 땐 ‣목재 등 가연물과 보일러와의 2m이상 거리유지 ‣투입구 개.폐시 화상주의 ‣월 1회 이상 연통청소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지 않기 ‣소화기 항시 비치 등을 조언했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구비하여 만일에 사고에 대비하길 바란다”며 “추워진 날씨에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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