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오는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감사 대상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민간위탁 추진한 시비 47개 부서의 2000만 원 이상 225개 사무 1206억 7400만 원 집행에 관한 사항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민간위탁사무의 타당성, 위탁경비 산정 적정여부, 수탁기관 선정 기준 및 절차 준수여부, 위탁금 집행 및 정산 적정성 및 운영·관리의 효율성 등을 중점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감사결과 고의·중과실 및 위법·부당사항은 징계 조치하고 위탁금을 사업 목적 외로 유용·횡령한 건은 부당 수령액의 회수 및 반납 조치와 병행해 관할경찰서에 고발하는 등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위탁사무의 효율성 극대화와 위탁경비 절감을 위해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가 양서류 생태공원 관리·운영 위탁사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7건을 적발해 시정·주의 조치했으며 5건에 대해서는 469만 6490원을 회수 및 추징하고 관계직원 2명을 문책 조치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감사 기간 중 수탁업체들의 사업비 부당수령 및 횡령 등에 관한 시민제보를 전화(201-1171〜3) 또는 FAX(201-1199)등을 통해 접수받는 등 청렴하고 신뢰받는 감사를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신건석 청주시 감사관은 “앞으로 민간위탁사무 집행 및 정산 등의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해 사무 위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완료 후 감사결과는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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