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재난 안전사고 예방과 군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위험시설, 재난취약시설, 특정관리시설 등 총 464개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철저한 진단을 위해 한필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기획반, 현장지도 및 통솔반, 시설물관리반으로 하는 안전관리추진단(T/F팀)을 편성해 자체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제천과 밀양의 잇따른 대형화재사고에 영동군에서는 그 어느 해 보다 국가안전대진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일 안전관리과장 주재 하에 효율적인 점검방안 모색을 위해 관련 부서장 및 유관기관 관리자와 긴급 회의를 실시했다.

회의 결과를 반영해 위험시설에 대해 전수점검 및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점검 실명제도 도입 등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도 적극 발굴․조치할 계획이다.

7일에는 박세복 영동군수가 관내 병원 등을 돌며 직접 시설물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안전을 챙기는 등 재난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 기간 동안 민․관 합동으로 안전위험요인과 안전취약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대형공사장, 위험물 시설 등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시 경미한 부분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빠른 시일내 개선해 위험요인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민이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앱’을 각종 교육과 회의시 적극 홍보해 안전문화운동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사회전반의 안전수준과 군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 군민과 함께 재난 없는 안전한 영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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