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횡성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강원도(최문순 지사)와 횡성군(한규호 군수)은 2월 6일 14시,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동원그룹(박인구 부회장), 동원시스템즈㈜(조점근 대표이사)와 횡성지역 대규모 투자와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강원도는 수년간 강원도를 견인할 수 있는 앵커·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지원제도를 만들고 도지사가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혁신적 교통·물류환경 개선과 풍부한 수자원, 청정환경이 식품 및 포장재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동원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강원도와 횡성군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고 기업과 수시로 소통(면담, 전화, 메일, SNS 등)하는 등 신뢰를 구축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내었다.

 동원그룹은 해양수산, 식품유통, 포장재, 물류 등 4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사업인 무균충전음료 진출을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에 부합하는 강원도를 선택했다

이로써 강원도는 동원그룹 계열사, 협력업체 등 우량기업의 도내 투자확대도 기대하게 되었다.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부터 캔, 병, 페트, 산업용 필름, 알루미늄 등 거의 모든 소비재의 포장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재 회사다.

 지난 2015년 미국령 사모아에 위치한 ‘탈로파시스템즈’와 베트남 최대 포장재 기업인 ‘TTP(딴 띠엔 패키징)’과 ‘MVP(미잉 비에트 패키징)’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베트남 현지 공장에 약 1천만불을 투자하고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동남아시장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시장에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약1억280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제54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지속적인 사업다각화와 신시장 진출, 중앙기술연구소를 통한 신소재ㆍ신기술 개발, 글로벌경영 성과 등을 인정받아 최근 ‘제25회 한국마케팅프론티어대상’에서 ‘기술혁신과 B2B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장재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진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최근 소재부문에서 특허를 받은 탄성부직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손, 발, 헤어 마스크팩을 뷰티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분야에 이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음료부문을 새로 신설하여 국내외 음료시장에 안전한 양질의 음료를 공급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였다.

 횡성지역 부지 3만평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력을 고용할 계획으로, 사업확대시 추가 투자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18.2월 부지매입 완료 후 '19년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동원그룹이 음료사업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면서, 강원도와 횡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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