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보건소(소장 민선향)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1월 한 달 간 74명이 등록해 총 276건에 이르는 금연 상담과 문의전화 등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6개월간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기초검사(혈압, 혈당, 복부둘레), 1일 흡연량과 니코틴 의존도 평가, 일산화탄소 측정, 폐활량측정, 폐나이측정, 금연보조제와 행동강화물품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또한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5만원 상당의 성공물품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낮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년간 담배를 피워 온 직장인 김 모 씨(41)는 가족의 권유로 새해 들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현재까지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 김 씨는 그동안 금연을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번엔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으로 가족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인원은 총 585명이며 이중 38.5%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돼 금연클리닉이 금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 보건소는 오는 20일 횡성 공근농공단지 내 업체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횡성을 만들기 위해 △금연정책 발굴을 위한 마을건강토론회 △조례금연구역 확대 지정 △민·관 합동 금연구역 지도단속 △흡연예방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금연시책을 실시해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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