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한 산불감시체계를 갖추고 봄철 산불방지에 나선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5월15일까지 약 4개월을 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방지비상체계에 돌입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를 앞당겼다.

현재 군청 산불종합상황실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산불감시원 운영, 산불 모니터링 등 종합적 산불대책을 추진중이다. 

군은 80명의 산불 전문 진화대를 편성하고 진화차량을 비롯한 3500여점의 진화장비를 확보해 즉각적인 초동진화 태세를 갖췄다.

입체적인 산불감시를 위해 21개의 감시 카메라를 2명의 감시원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내 주요지점 11개소에 초소를 운영해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대책기간 중에는 산림과 직원 23명이 7개조로 팀을 구성해 주중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근무시간 이후에는 군 당직실과 연계해 야간산불을 철저히 대비한다.

2월중 읍·면 산불담당자, 진화대원을 중심으로 산불 대응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대책회의 등을 진행하며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산불발생은 실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취약지역에 읍·면 산불감시원 118명을 배치해 집중 순찰단속을 벌이며, 주요 등산로에서 관광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은 지역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전력적 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산불예방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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