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귀성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여객자동차터미널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내 고속·시외버스터미널 22곳 중 이용인구가 많은 천안시를 비롯한 6곳은 도가 직접 합동점검하고, 나머지 16곳에 대해서는 시·군 관련부서에서 전수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화재발생 유발 요인 점검 △시설물 균열·변형 및 소방설비 작동상태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이다.

도는 특히 이번 점검에서 이용객 통로 및 비상대피로의 물건 적치 행위 등 위급상황 시 피난 동선 확보 저해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 터미널 내에 있는 대합실·화장실 등의 환경과 관리상태를 점검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시정해 이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여객터미널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집중하는 시설로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점검할 계획”이라며 “현재 잇따르고 있는 대형사건과 관련해 화재유발 요인 발굴·시정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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