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관광하는 대만기업 상장식품유연공사 직원 95명은 1월 31일 대구공항으로 입국하여 대구에서 2일(찜질방 체험, 마비정, 이월드, 서문시장 야시장, 달성공원, 근대골목투어, 김광석길, 동성로 등) 경주, 부산 관광 일정을 마치고 대구공항에서 출국한다.

이번 대만관광객의 유치는 2016년 5월 티웨이와 타이거에어의 대만직항노선 취항으로 시작한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인 대구관광 마케팅 활동의 결과이다. 또한 2017년 8월 권영진 시장이 직접 나선 타이베이 대구관광홍보설명회에서의 대만 현지의 높은 호응, 현지인 마케팅매니저의 채용과 활동, 그리고 타이베이 관광박람회 참가 홍보마케팅 성과물이다.

지난해 대만인의 전체 방한 입국객수는 2016년 833,465명에서 2017년 925,616명으로 11.1% 증가한 데 비해, 대구 공항 입국객수는 2016년 14,072명에서 2017년 26,588명으로 88.9% 증가했다. 특히, 2017년 대구공항을 이용한 해외관광객 입국객수의 대만인 비중은 68,595명중 26,588명으로 38.8%를 차지하여 1위를 했다.

다른 국제공항과의 입국객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인천 8.4%, 김해 21.4%, 김포 2.7%인 반면 대구는 88.9%로 월등한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에어부산도 대구-타이베이 구간 운항을 시작했다.

올해도 핵심 주력시장인 대만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대표단을 꾸려 대만의 대표 국제축제인 ‘2018 타이베이 랜턴페스티벌(등북축제)’에 자매도시로 참가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대구시는 홍보 등(燈)을 전시하고 홍보부스도 운영하여 대만 현지인 및 외래 관광객 800만을 대상으로 대구시 관광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아울러 2선 도시 개척을 위해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으로 건너가 현지 관광업계 대상의 ‘대구관광 홍보설명회’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대구여행 책자를 발간할 예정인 ‘대만작가(아사기, 亞莎崎)의 대구관광 강연회’를 개최해 가오슝을 공략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작년은 사드, 북한핵문제 등 외교 문제 여파로 특정국가의 편중도가 높은 방한 시장 특성상 전반적으로 힘든 한해였다”며, “하지만 관광시장 체질개선의 좋은 기회라 여기며 적극적인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쳤다. 대만의 경우 2016년 하반기부터 전략시장으로 선정하여 집중 마케팅을 펼친 결과 관광객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시장 다변화를 확대하여 동남아 고성장 시장을 개척하고 주력시장인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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