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대구경북통합 초대 종무원장 관정스님 이임 및 제2대 종무원장 자운스님 취임 법회가 1월 27일 김천파크호텔에서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과 호법원장 지현스님 등 종단 간부스님들과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등 지역기관장, 자운스님이 주지로 있는 김천 칠장사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무국장 청와스님의 사회와 성우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이취임 법회는 개회,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대구경북 지방종회의장 혜석스님이 상축을 올렸다.

부원장 지산스님의 환영사와 자운스님 약력소개에 이어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종무원장 자운스님과 부원장 지산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또한 종무원장 자운스님은 총무국장 청와스님, 사회국장 지형스님, 재무국장 원성스님, 교무 국장 진경스님, 전법사국장 법광전법사, 김효상 서무과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임 종무원장 관정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14년 4월부터 대구경북교구가 통합하여 4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갖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고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힘든일도 많았는데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오늘 동참해주신 대중여러분의 협조 덕분”이라면서 “종무원장 자운스님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종무원이 화합과 상생을 기조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종무원장 자운스님이 전임 관정스님에게 그동안의 공로에 대해 감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자운스님은 취임사에서 “대구경북 종도들이 제게 주신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신명을 다 바쳐 일할 것을 부처님 전에 서원한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태고종과 교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열린 종무운영과 품계별 · 교임 · 전법사 · 분원장 · 주지· 지방종회의원 등 분야별로 간담회와 토론회를 자주 열어 종도들과 종무행정에 대해 공유하겠으며 종도를 위한 교육원을 개설하여 자질향상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신임 종무원장 자운스님은 능력과 열정을 지녔기에 누구보다도 잘 교구종무원을 이끌어갈 것”이라면서 “자운스님을 중심으로 대구경북교구가 더욱 단합해 원만한 종무행정이 이루어지도록 각 사암 주지스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앞으로 대구경북교구가 어떤 교구보다도 화합 승가를 이루는 귀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호법원장 지현스님,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도 각각 축사에 나서 “신임 종무원장 자운스님은 오랜 기간동안 대구경북종무원과 총무원에서 중요소임을 맡아 헌신했기에 이 경험과 경륜으로 화합과 종무행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최고의 종무원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고 축하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과 박보생 김천시장도 축사에 나서 “대구경북교구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갈수록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기대를 표했다.

전법사국장 법광 전법사가 참석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봉독하고 내빈소개와 시홍서원으로써 ‘한국불교태고종 대구경북통합 제 2대 종무원장 취임법회’는 원만 회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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