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올해부터 한글교육 강화를 위해 한글 미해득 학생 담임 책임지도제를 운영하고, 한글교육 교원동아리를 지난해 10팀에서 올해 33팀으로 대폭 늘려 읽기 부진 학생 지도 연수, 한글 교수․학습방법 개선 연구, 한글 교습학습 자료 개발 등 한글교육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글교육 교원동아리는 일상 수업 속의 한글수업방법 개선과 읽기 부진 학생의 이해와 문해력 향상 방안을 집중 연구해 충남도교육청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한글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9일부터 30일까지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올해 활동할 한글교육 교원동아리 33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한글수업 방법 개선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통합적인 한글해득 프로그램, 한글 해득 수준 진단도구 및 찬찬한글 지도 자료 활용법, 그림과 이야기, 시와 말놀이로 글자 만나기 수업, 1학년 첫 배움책 사용 등 15시간 강의와 실습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한글교육 강화를 위한 동아리 운영 방안 주제로 분임토의도 진행했다.

도교육청 이태연 학교교육과장은 참석자들에게 “한글교육 교원동아리가 지역별로 한글교육 교수․학습 방법 개선 과 읽기 부진 학생 지도에 대한 거점 역할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한글교육 교원동아리가 추진한 운영 사례와 한글교육 교수학습 자료를 2월 초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00년 교육부의 제7차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1, 2학년에 도입되면서 한글수업이 21차시로 대폭 줄고, 한글에 대한 유치원, 어린이집의 선행교육과 사교육이 이뤄지며 초등학교 현장에서 그간 축적된 한글수업 방법이 소실됨에 따라 교육청 차원에서 다시 한글교육 강화와 더불어 한글교육에 대한 방법론 재정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2015년 초등학교 1학년 한글교육 개선방안을 선도적으로 발표하고 27차시이던 한글교육을 2016년 50차시, 지난해는 입학 초기 적응교육 및 국어시간을 활용해 82차시로 해마다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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